지난 CES 2010 에서 어찌어찌하다 보니, LG의 노트북 부스는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신제품이 없을 것 같다는 막연한 예상 때문이었지만, 어찌하다보니 MS의 부스에서 LG의 신제품 노트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LG 엑스노트 X300, 1월 출시예정으로 있다고 하는... LG의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X300 입니다.

이 녀석을 처음 만난 곳은 MS 부스에서, 윈도우 7을 채택한 새로운 노트북들 가운데 최신예 기종들만을 전시한 곳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델의 ADAMO, 소니의 바이오X 가 전시된 곳과 같은 위치에... 그래서 처음엔, 바이오X의 신모델인줄 알았습니다..-_-;



바이오X의 신모델로 착각한 이유는 바로 두께와 슬림한 디자인. 그러다 화면에 새겨진 LG마크를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아니, "LG에서 대체 언제 이런 모델을 발표한 거야!!" 라고 생각하며 당황했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국내엔 내놓지 않은 미국판 한정 모델인가-라는 생각까지..


▲ 처음에 만났을 때는 슬림해서, 정말 놀랐어요.


사실 이런 슬림 디자인은, 그동안 발표된 국내 노트북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두텁고 툰탁한, 예전 IBM 노트북 디자인 아니면 귀여움을 강조한 조개.. 또는 비누곽형 디자인이 대세였지요. R510 같은 프리미엄 디자인도 있긴 있었지만... 다들 슬림- 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선, 아쉽게도 직접 들어볼 수는 없었습니다. MS에서 노트북을 스탠드에 반쯤 고정시켜 놓고, 관리자들이 들어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게다가 눈 높이 정도(미국 애들에게야 가슴 높이지만..)에 위치해서, 잠깐 만져보는 것이 고작. 아쉬움을 가득 가진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국에 돌아와서, 우연히 이 녀석을 다시 만났네요.



예, 지난 1월 12일 발표자 자격으로 참석한 LG전자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전시되어 있던 X300 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만난 친구를 한국 돌아와 다시 만난 기분! ㅜ_ㅜ ... 가만 보니, 1월 출시 예정이라고 씌여있네요. 씌여진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ATOM Z550(2GHz, 512kb)
  • OS : 윈도우7 홈 프리미엄
  • 화면 : 11.6인치 1366x768 LED 백라이트
  • 메모리 : 1GB
  • HDD : 64GB SSD
  • 무선랜 : 802.11bgn 지원
  • 배터리 : 2셀(2,800mAh)
  • 기타 : 스마트온 퀵 부팅 기능, 130만 화소 웹캠


키보드는 아이솔레이트 키보드. 맥북과 비슷한 느낌의 키보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는 R510에 채택되었던 것과 같은 터치센서 형입니다.



노트북 상판은 매끈한 재질이 아닌, 오톨도톨한 특유의 문양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가죽 가방이나 핸드백 같은 느낌이랄까요.



두께는 17.5mm지만, 유선형 디자인으로 인해 꽤나 얇아보입니다. 각종 단자는 모두 옆에서 빠지고, 노트북 뒤와 키보드 윗쪽으로 옮겨갔습니다.



헤드셋, USB 포트등 각종 단자가 배치된 노트북 후면. 뒤에서 봐도 꽤나 얇은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USB 포트도 얇아서, 두꺼운 USB 제품을 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터리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노트북 하단에 반 정도를 차지하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2셀인데도 2800mA. 다른 노트북의 6셀급입니다. 뭔가 배터리 설계를 꽤 바꾼 것은 아닐까-도 싶네요. 배터리 2개를 제공해서, 7시간 정도(3.5x2)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하단에 접고 펼 수 있는 받침대가 추가로 달려있다면 좋겠지만... 이건 노트북에서 보기 힘든 기능이죠? :)


▲ 제 손가락과 비교해본 옆 모습.


무게는 배터리 포함 970g. 소니 바이오P 같은 가벼움은 아니라지만, 7시간 작동 배터리와 같이 들고다니기엔 충분합니다. 게다가 이런 사양에서 인스턴트 부팅 기능은 꽤 많은 메리트를 가지게 된다고 봅니다. 자세한 것은 정말 들고다니면서 써봐야 알겠지만.. :) 다만 인터넷...;; 문제가 걸리는데, 한국에서도 3G 기능이 내장된채 판매될 지는 모르겠네요. ... 아래 지디넷의 기사를 보면 미국에선 3G 기능이 포함되어 나올듯 한데.

퍼포먼스는 꽤 괜찮았습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넷북이 비슷한데.. 생각 이상으로, SSD 하드도 빠르게 작동했구요. (당연한가요?) 가격은 지디넷의 기사(링크)에 따르면, 100만원대에 나올 예정인데.. 이 정도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맘이야 80만원 정도에 내주면 대박이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본 넷북중에선, 가격대 성능비 최강입니다. 넷북들이 지난 2년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이제 정말 쓸만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몇년 전만해도 이런 노트북을 이런 가격대에 살 수 있는 시대가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이와 비슷한 사양의 엑스노트 A1이 200만원 정도 했습니다.)

...갑자기, 노트북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고 있는 중입니다...;;


트랙백 주소 :: http://dotz.co.kr/2306/trackback/
옵션
댓글 달기
◀ Prev 1 ...70 71 72 73 74 75 76 77 78 ...609  Next ▶

달력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블로그 이미지
Blog Image
digital lifestyle magazine : DOTZ

: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블로그...이긴 하지만-

by 자그니
프로필 버튼
프로필 상세보기
블로그롤 정보

카테고리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digital lifestyle magazine : DOTZ

자그니'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자그니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자그니'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