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귀지가 나오면 유방암을 주의해야하는 이유

어릴때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면 특유의 아빠냄새가 방안에 진동을 했습니다.

저는 그걸 아빠냄새라고 불렀고 남자어른이 되면 다 그런 냄새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생이 되고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니 그 냄새가 저한테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겨드랑이에서 나기 시작했는데 체육시간에 뛰고 들어오면 스멀스멀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냥 때가 된건가보다 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암내가 난다면서 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짖궂은 녀석이 이 색기 암내난다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서야 모두들 그런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저처럼 냄새가 나는 친구들이 있어서 물어보니 한 녀석은 수술을 받았다면서 겨드랑이를 보여주는데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자국이 심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술을 받아도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절망하더군요.

사춘기에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니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저는 체육시간에는 잘 뛰지도 않고 철봉 밑에서 운동을 싫어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나 하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땀이 날때는 바로 수돗가에 달려가서 웃통을 벗고 겨드랑이부터 먼저 씻어주거나 휴지로 땀을 닦아주면서 냄새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중엔 데오드란트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걸 바르기 시작했는데 진짜 별의별 제품들을 다 써봤을 겁니다.

가장 강력하다는 드리클로를 바르고 그 뒤에 데오드란트까지 발라서 썼지만 피부가 안맞는건지 나중엔 드리클로를 바르면 겨드랑이 전체가 빨갛게 변하고 따끔거리고 간지러워서 아예 드리클로는 사용을 안했습니다.

지금은 독일제품을 하나 쓰고있긴 한데 이게 그나마 냄새도 덜하고 잘 맞는 편입니다.

귀지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왜 암내에 대해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는지 모르시겠지만 선천적으로 젖은 귀지를 타고 난 사람들은 보통 암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이를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질병이랑 비슷한 취급을 하겠지만 백인들이나 흑인들은 대부분이 젖은 귀지이고 암내가 심하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원래 그런것이고 동양에서는 드문 증상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람들 중에서는 액취증이 있어도 이를 질환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러운 냄새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데오드란트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서양의 차이인 건데 서양사람들도 관리를 잘 하는 분들은 냄새가 잘 안난다고 합니다.

1.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이면 자녀에게도 유전

젖은 귀지와 마른 귀지는 유전적인 차이로 인해 생기며 마른 귀지가 열성이고 젖은 귀지가 우성이라고 합니다.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은 둘 다 동일하며 동양인은 건조하지만 서양인은 축축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건 유전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부모 중에서 한 명이 젖은 귀지이면 자녀도 50%의 학률로 젖은 귀지와 액취증을 갖게 됩니다.

아, 물론 귀지만 젖은 상태이고 액취증이 없는 분들도 있으며 어릴땐 마른 귀지였다가 나이가 들면서 축축하게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간 더 유전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가 여성의 경우는 폐경 이후에 액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액취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있는데 전부 제거하면 땀이 나오지 않게 되므로 10%정도를 남겨두고 제거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땀샘을 제거하면 겨드랑이에서 나와야 할 땀이 다른 곳으로 나온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이런 부작용이 개선되었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수술을 받는 것보다는 그냥 데오드란트로 관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또 모르겠네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때부터 데오드란트를 썼고 지금까지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오드란트를 쓰면 안좋은 점이 흰색옷은 겨드랑이가 누렇게 변한다는 점인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흰옷은 잘 안 입습니다.

누렇게 변한 옷을 흰색으로 바꿔주는 방법 같은게 인터넷에 지금은 잘 나와있지만 예전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흰옷은 여름에 한 번 입고 어쩔 수 없이 버렸었습니다.

그 뒤로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흰색 옷은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2. 젖은 귀지와 유방암의 상관관계

인터넷에 건강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그걸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대로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뒤 문맥을 다 자르고 결론만 그냥 올리니 사람들이 헷갈리는 일이 많습니다.

예전에 인터넷기사에 젖은 귀지를 가진 여성일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더 높다고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땀샘 분비선이 잘 발달된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나온 기사입니다.

백인과 흑인의 비율이 높은 미국이 아시아인들에 비해 유망암의 발병률도 더 높다는 결과도 있는데 아직 암의 발생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다고 써있었습니다.

본인이 젖은 귀지이면 좀 더 자주 검사를 받던지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그대로 여기저기 올리면서 액취증이 있고 젖은 귀지를 가진 여성이면 무조건 유방암에 걸린다는 식으로 본인이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 연구결과이니만큼 어느정도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고 액취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젖은 귀지와 유방암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라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3. 귀지는 억지로 파면 안된다?

대한민국에서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면 귀지는 억지로 파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귀를 청소한다면서 억지로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냥 놔두라는 내용들만 나옵니다.

외이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면서 손을 대지 말라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귀지가 축축한 사람들은 가만히 놔두면 그게 귀 바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귀지를 계속 방치해두면 귀지가 귀 바깥으로 흘러나와서 끈적거리는 게 귀에서도 느껴지곤 합니다.

그러면 그걸 가만히 놔두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당연히 면봉을 이용해서 닦아주고 귀 바깥에 끈적거리는 건 휴지로 닦고 해줘야합니다.

귀지를 억지로 파면 안된다는 기사는 마른 귀지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젖은 귀지는 그에 맞는 관리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그 상황이 되지 않으니 모르는 겁니다.

보통 샤워하고 나와서 면봉으로 한번 문질문질해주면 깔끔하게 청소가 되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면봉은 필수입니다.

4. 무선이어폰 사용 주의

출퇴근을 할때 요즘은 무선이어폰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버즈 시리즈와 에어팟 시리즈를 많이 이용하는데 버즈 플러스가 가장 저렴하면서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고 음질은 에어팟 프로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버즈는 라이브까지는 괜찮은데 버즈 프로에서 외이도염 이슈가 터지면서 주춤한 느낌입니다.

이제 버즈2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무선이어폰은 출퇴근할때도 사용하고 운동할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귀에 꽂고 있어서 종종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자기기여서 세척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좀 애매한데요.

무선이어폰을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귀 안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외이도염을 발생하게 하거나 귀 안에 세균이 번식해서 가려움증이나 통증, 진물이 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귀지가 바깥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해서 귓구멍 안에 귀지가 점점 커지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난청이나 이명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불편함도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나이가 젊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난청을 겪게될 수도 있으므로 이어폰을 사용할때는 볼륨을 최대의 60% 미만으로 낮춰서 사용하고 장시간 이용할때는 10~20분정도 쉬어가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하고 그 뒤에는 10~20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착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귀에 외이도염이나 염증이 생긴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버즈 프로같은 경우는 이어팁을 바꿔주는 것으로 효과를 보기도 하니 자극이 적은 이어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버즈 프로는 구입영수증과 진단서를 가지고 서비스센터에 가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5. 한국인의 90%는 마른 귀지

한국인의 약 90%이상은 마른 귀지라고 합니다.

그에 비해서 젖은 귀지는 정말 소수이기 때문에 가끔은 이를 모르고 염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지가 젖어있다고 해서 무조건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니니 오해하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귀청소를 본인이 스스로 하기 껄끄럽고 무섭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주 깔끔한 방법으로 케어를 해주니 뭔가 귀 안에 꽉 찬 느낌이 들거나 찝찝하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