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주소지로 음식배달시 배달료 미지급

배민에서 새로운 약관을 공지했습니다.

잘못된 주소지로 배달을 했을때 기존에는 배달료를 지급했었는데 앞으로는 오배달건은 배달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는 자체 배달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정책인데 배달료란 배민에서 배달을 수행한 배달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입니다.

음식점주와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 팁과는 다른 개념이구요.

구체적인 예시도 같이 올라왔습니다.

1. 기재된 주소지 이외의 다른 곳으로 배달을 한 경우
2. 라이더·커넥터의 과실로 인해서 음식이 훼손된 경우
3. 다른 주문 건을 픽업하여 잘못 배달한 경우
4. 그 외에 라이더의 귀책이 명백하게 판단되는 경우

위의 경우에는 오배달로 판단하고 배달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배민의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더 줄이겠다는 거고 배달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좀 더 환경이 안좋아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전업이 아닌 일반 배달원들을 많이 끌어모으던데 그러다보니 오배달 건들이 종종 발생하나봅니다.

1. 라이더와 커텍터의 입장이라면

만약에 배달원이 오배송을 했다면 음식값을 배상해왔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왔다고 합니다.

잘못 배달한 건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지고 그 비용을 지불했다는 글들은 전에도 한번씩 올라왔었습니다.

그리고 귀책사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 4번을 보면 그 외에 라이더의 귀책이 명확하게 판단되는 경우라고만 되어있지 명확하게 판단되는 기준에 대한 말은 없습니다.

소비자가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로 불만을 접수해도 그게 라이더의 귀책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배달이 지연되서 음식이 식은건지 음식점의 조리로 인한 것인지 모르는데 일방적으로 라이더의 귀책으로 몰 수 있으니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받아놓고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 블랙컨슈머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전반적인 사정을 다 생각하지 않고 회사만 유리하게 정책을 변경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2. 다른 배달앱은 어떨까?

일단 요기요는 오배달이나 음식 훼손 등의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전업 라이더에게는 배달료를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약관에 나와있듯이 배달 미완료나 파손, 오픽업, 오배달, 기타 등등 각 사유에 맞춰서 배달 수수료를 차감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배민이 이번에 개정한 약관에 대해서 라이더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배민 측은 라이더의 귀책이 분명할 때만 배달료를 미지급할 것이며 명확히 귀책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엔 미지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소 미확인이나 오픽업 등 귀책이 분명한 사례들만 주의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책사유의 입증은 라이더가 하느 것이 아니라 라이더와 음식점주, 소비자에게 모두 확인을 거쳐서 할 것이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개정으로 인해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동네는 요기요보다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배민을 사용합니다.

등록된 업체들 수만 봐도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정이 라이더들에겐 더 신경이 쓰이는 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음식점주들은 수수료 때문에 골치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음식점주들은 배민이나 요기요의 광고비와 수수료가 너무 과도하다고 말을 합니다.

요즘은 배달앱에 등록하지 않으면 콜이 많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수료를 내고 중복으로 가맹등록을 해서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 결국은 고객에게 배달료로 청구를 하거나 음식값을 올리거나 식재료의 원가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은 소비자와 음식점주 모두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배민과 요기요가 합병을 한다고 했을때 앞으로 더 수수료가 오를 것이라며 합병을 반대하기도 했던 건데 지자체에서 이런 직접 운영하는 앱은 왜 아직 지지부진한지 모르겠습니다.

배달특급이라고 경기도에서 쓰는게 있는데 아직 동네에서 사용도 안되고 언제쯤 활성화가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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